기존 자료를 정리하며 새롭게 시작합니다.
마른땅
2017.11.16 10: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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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문
언제나 새롭게 시작하지만
새로운 것이 늘 '새롭게'만 느껴지지 않는 요즘입니다.
근 4년을 생활했던 수원에서
먼 길을 이동해서
다시 정착한 이곳.
'정착'이란 단어가 아직은 낯설고 이질적으로 느껴집니다.
오히려 '머문 곳'이라는 게 더 정확한 표현일지도 모릅니다.
다시 머문 이곳....
하나님의 손길이 이끄는 곳으로
마치 이스라엘이 그랬던 것처럼
우리는 이곳으로
또 저곳으로
이동합니다.
이동하며 생각이 났습니다.
우리집에 같이 사는 강아지, 미나가
새로운 곳을 탐색할 때 '늘 하는 일'들을 해야겠다는 것입니다.
강아지를 키워보신 분들은 그 '일'이 무엇인지 아실 것입니다.
가는 곳마다 자신이 지나 온 Trace를 남깁니다.
그래야... 되돌아갈 수 있기에.
그래야... 지나온 길을 반추하여 감사할 수 있기에.
그래야.. 지금 당장은 보이지 않는
하나님의 Trace를 냄새 맡을 수 있기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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