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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묵상] 신뢰를 받아야만 신뢰받을 만한 사람이 된다!

마른땅
2018.08.10 11:03 3,642 0

본문

사람은 누구나 자신이 믿는 바에 근거해 삶을 영위해 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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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유하자면 일종의 지도(map)와 같다. 

어떤 길로 가는 것이 '믿을' 만 한지에 대해 우리는 우리가 믿는 바를 이미 '지도화'해 가지고 있다. 

삶을 산다는 것은 이런 '지도'에 의지해 한 걸음 한 걸음을 내 딛는다는 것이며,

혹, 지도에 나타나지 않은 새로운 지형을 발견하면 시행착오를 통해 한 땀 한 땀 기존 지도를 업데이트하면서 다음 스텝을 준비한다.


그런데 이런 '믿음' 혹은 자신에 대한 '신뢰'는

신뢰를 받는 경험을 통해 촉발되고 자라간다.


'한 번도' 신뢰받은 적이 없는 사람은

'누구도' 신뢰할 수 없는 사람으로 자라가고

'아무도' 신뢰하지 않는 사람이 된다.


믿을만한 일을 해서 신뢰받는 사람이 되는 것은

한 번이라도 믿음을 받은 경험이 있어야 출발될 수 있다.


내가 믿을 만한 사람이라는 것을 증명할 수 없을 때에야말로

내가 믿을 만한 사람이라는 것을 '믿어주는' 신뢰가 절실히 필요하다.

그래야 '믿고 믿어주고 믿는 사람이 되는' 항해가 닻을 올리게 되는 것이다.


그리스도인이 하나님을 신뢰하게 되는 것은,

하나님을 신뢰해야 한다는 논쟁에 설득 당해서나 강요되어서가 아니다.

그것은 우리가 믿을만하지 않았을 때 하나님의 한없는 신뢰를 경험했기 때문이다.

그것은 우리가 사랑스럽거나 사랑받을 만하지 않았을 때 하나님의 무한한 사랑을, 그 용서와 신뢰와 사랑을 경험했기 때문이다.


"우리가 사랑함은 그가 먼저 우리를 사랑하셨음이라"(요일4:19)

We love, because He first loved us.(NASB)


신뢰를 받아야만 신뢰받을 만한 사람이 되는 것이다.

사랑을 받아야만 사랑받을 만한 사람이 되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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